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노인들에게
보통 한약재를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판
혐의로 72살 김모 씨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해 10월 포항시
흥해읍의 한 재래시장에서 한 할머니에게
접근해 만병통치약인 귀한 약재를 한약방에
팔러 간다며 보통 한약재를 보여 준 뒤
금목걸이 등 3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팔아넘기는 등 모두 11차례에 걸쳐
비슷한 수법으로 2천 8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노인들로부터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바람잡이와 행동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경남·북 지역의
재래시장에서 병원에 다녀오는 노인들에게
접근해 한 뿌리에 만 원 가량하는
건조 약재를 '만병통치약, 불로초' 등으로 속여 고액을 받고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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