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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외국인 강사- 마약 범죄 온상

윤태호 기자 입력 2010-05-12 17:07:29 조회수 0

◀ANC▶
해외에서 마약을 몰래 들여와 판매한
외국인 강사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학원과 학교에서 일하면서
버젓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검찰에 적발된 이 마약은
이른바 '해시시'로 불리는 대마수지입니다.

대마초보다 10배 가량 환각 작용이 강해
외국에서도 불법 마약류로 분류돼 있습니다.

해시시, 시가 1억 원 상당을 밀수한 뒤 판매한
외국인 14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c.g)------------------------------------
이 가운데 9명이 외국인 영어 강사고,
밀수부터 흡입까지 모든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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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대구지역 학원과 대학교에서
강사로 일하면서 지난 해 4월부터
상습적으로 이 같은 짓을 저질렀지만,
범죄 경력 확인이나 약물 감정 등의 조치는
전혀 없었습니다.

◀SYN▶외국어 학원 관계자
"사생활은 안보죠. 볼 수가 없으며, 그리고
만약에 그런 경우가 있더라도 속이지 '내가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누가 그러겠어요?
이력서에 기재된 사항도 아니고.."

최근에는 감정을 하는 학원도 생기고 있지만,
소변검사 등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s/u) 이에 따라 검찰 조차도
외국인 강사 채용시에
수시로 약물감정을 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INT▶김홍창 부장검사/대구지검 강력부
"일반 시민이나 대학생들이 마약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단속하겠다."

현재 전국의 외국인 영어 강사는 3만여 명.

영어 열풍 속에서 허술한 관리로
일부 외국어 학원이 마약 범죄의 온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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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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