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동해안 양식어류의 질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생물 질병발생 동향'이란 논문을 통해
여름철에 주로 세균성 질병이 발생하던 것이
최근에는 바이러스성 질병이 연중 발생하면서
지난 1990년대 5에서 10%에 불과하던
양식어류의 질병이 현재는 25에서 30%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지난 1996년에는
세균성 질병과 기생충성 질병의 단독감염이
대부분이었지만 지난 2006년에는
세균성 질병과 기생충성 질병의 단독감염은
40%대로 떨어지고
세균과 기생충 혼합감염이 13%,
바이러스성 질병이 21%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기후변화로
바이러스성 질병이 증가하면서
수온에 대한 내성을 갖는 기생충성 질병과
혼합 감염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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