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지역 업체 참여 확대 또 헛구호 가능성 높아

이태우 기자 입력 2010-04-04 17:34:30 조회수 0

◀ANC▶
4대강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높이겠다는
정부의 거듭된 약속이 또 다시 헛말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마지막 남은, 그것도 공사 금액이 크지 않은
금호강사업마저 큰 업체들의 몫으로 돌아가게
생겼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4대강 사업이 대기업들의 배만 불려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못됐다는 반성이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반발이 거세지자 관련부처 장관까지 나서
마지막으로 남은 금호강 사업 만큼은
지역 업체에 돌아가는 몫을 키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INT▶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금년 3월 발주 물량은 지역 업체에 더 돌아
가도록 하겠다)

하지만 설계가 거의 끝나가는 지금까지도
정부는 공사비 증가와 부실공사를 걱정하며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INT▶손원식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계장
(너무 작게 자르면 입찰 방법 차이로
입찰 가격 높게 된다)

이대로라면 천 800억 원 짜리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도 일부 대형 건설사가
나눠 갖게 됩니다.

상황이 어둡게 돌아가자 대구시는
가능한 공구를 잘게 분할하겠다던 기존 입장을
바꿔 아쉬운대로 3-4개 라도 나누겠다는
생각입니다.

◀INT▶김대묵 대구시 건설방재국장
(정비 구간이 41킬로미터로 공구를 3개로
나누어서 추진)

이런 대구시의 계획마저도 정부가 인정해
주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S/U)"낙동강 사업과는 달리 금호강 생태하천
사업만큼은 지역 업체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헛말이 되지
않기를 대구시는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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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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