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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세금을 물쓰듯 하는 대구시,의회

이태우 기자 입력 2010-04-03 15:44:24 조회수 0

◀ANC▶
대구시와 대구시의회가
교육의원들에게 배정할 공간 확보를 위해서
어처구니 없는 일을 벌이고 있습니다.

과연 세금을 내 돈처럼 여기면 이런 일을
할 수 있을 지, 한 번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의회 맞은편에 있는 한 건물 공사가
한 달여 만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습니다.

교육청 소속이던 교육위원 5명이 7월이면
시의회로 옮기게 돼
사무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시작된 공사입니다.

문제는 공사비입니다.

건물 주인인 한전으로부터 한 해 7천400만 원을
주기로 하고 2층 건물을 빌린 뒤,
건물 보수비용을 무려 5억 원을 들였습니다.

◀INT▶김영근 대구시 청사관리담당
(필수 시설인 화장실 전기 소방,전화 방송 등
마감공사를 임대임을 감안해 최소로 했다)

보수비 5억 원을 들인 건물의 가격은
20억 원도 하지 않습니다.

이 것도 모자라 교육의원들에게 회의공간을
주겠다며 시민들이 쓰는 시청 민원실도
아예 줄였습니다.

대구시의회도 이참에 새로 내부 단장을 한다며 6억 원의 예산으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교육의원 5명이 교육청에서 의회로 자리를
옮기면서 든 공사비만 12억 원입니다.

(s/u)"대구시와 대구시의회가 시민들의 세금을
쓸 곳에 쓰고 있는지, 그것도 물쓰듯 하지 않고
아껴 쓰고 있는지 시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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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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