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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어떻게 생각하십니까?-대중교통전용지구

권윤수 기자 입력 2010-04-02 17:14:24 조회수 0

◀ANC▶
대구 중앙로가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지정된 지 넉 달이 지났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돼 주목 받았고
시민들의 반응도 좋은 편인데요.

운전자들의 참여도는 어떤 지
연중 기획 뉴스를 통해 짚어봤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지정된 대구 중앙로는
시내버스와 오토바이, 자전거,
그리고 통행증을 발급받은 차만
드나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서를 깨뜨리는
승용차가 심심치 않게 나타납니다.

한 승합차는 뻥 뚫린 도로를
거침 없이 통과하고,

어떤 차는 중앙선까지 침범해
버스를 추월해 빠져나갑니다.

(C.G.)--한 지점에서 10분 동안 살펴봤더니
통행금지 규정을 위반한 일반차는
13대에 이릅니다.--

경찰의 단속 현장을 지켜봤습니다.

무조건 몰랐다고 빨뺌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SYN▶
경찰관:집이 어디십니까?
적발된 운전자:송현동이요. 우리는 몰랐지요.
경찰관:표지판 있습니다.

◀SYN▶
경찰관:네비게이션만 보고 다니시면 안 되는데,
오실 때 통행금지 표지판은 확인했습니까?
전혀 확인 안 했어요?
적발된 운전자:확인 안 했습니다.

실제로 모르고 진입한 경우가 있긴 합니다.

◀SYN▶
적발된 운전자:미안해요. 난 중국사람입니다.

◀SYN▶
적발된 운전자:아, 저 영천에서 처음 와서요.
경찰관:면허증 한 번 제시해 보십시오.

이럴 땐 주소지를 확인하고 경고의 의미로
질서협조장을 발부합니다.

그러나 운전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택시의
얌체 행동만큼은 그냥 봐 줄 수가 없습니다.

◀INT▶김재달 경위
/대구 중부경찰서 교통안전계
"택시의 경우 이 지역에 들어오면 승객을
승차시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들어오는 기사들이 많은 것 같다."

도시의 가장 번화한 곳을 드나들 수 없다는 게
자가용 운전자들에게는 당연히 불편할 수
있습니다.

(S-U)"하지만 녹색교통인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시키고 보다 걷기 좋은 도심을 만들기
위해서는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는 게
미덕 아닐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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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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