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조용한 외교 버려라

김철우 기자 입력 2010-03-31 14:54:43 조회수 0

◀ANC▶
남] 초계함 침몰로 온 나라가 어수선한 이 때,
일본 정부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를
자기네 영토로 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 공론화를 의식한 일본의 노림수라며
우리 정부는 그동안 조용한 외교 입장을
견지해왔는데 이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지않느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
◀END▶

◀VCR▶
일본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를 자기 영토라고 명기하기로 했습니다.

CG]
독도를 타케시마로 표기한 뒤,
대마도와 같이 자기 영토처럼
경계선을 긋는다는 겁니다.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는 10년 단위로
검증을 거치기 때문에
이번에 시행되면 고치기 힘들어 집니다.
CG]

경상북도는 성명서를 내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SYN▶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는 명백히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도발행위로서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는 바, 3백만 도민과
함께 이를 강력히 항의하며 즉시 시정할 것을 촉구한다."

2년 전에 예산을 확보해 두고도
외교통상부와 문화재청의 반대로 밀리고만 있는
독도 영토관리사업도 하루빨리 추진돼야
합니다.

◀SYN▶ 김남일 환경해양국장/경상북도
"종합해양과학기지가 있으면 언제든지 우리나라 과학자와 외국의 과학자, 청소년들이 가서 해양탐사활동하고 조사하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땅이 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인프라인
해양과학기지도 못만들게 하니까 이건 말이
안된다."

또 초중고 전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표기하게 되면
일본인들의 뇌리에 독도가 자신들의 땅이란
인식을 영원히 심어주게 됩니다.

◀INT▶손성락 부의장/독도역사찾기운동본부
"현실을 직시하면서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아직도 한국 정부나 우리나라 국민들은 조용한 외교에 대해서 환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상당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S/U)"경상북도와 시민단체들은 독도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정부가 조용한 외교를 떠나서 일본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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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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