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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사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한나라당 김천 지역 국회의원인
이철우 의원이
지방선거 공천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인 만큼 신선하다는 반응과
실질적인 공천 개혁을 위해서는
갈길이 멀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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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천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
현역 시장과 전직 경북도의회 부의장이
공천심사장에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당내인사와 외부 인사가 절반씩 참여한
공직후보자 추천위원회가 면접관을 맡았습니다.
김천 지역 한나라당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이 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면접,
여론조사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인 이철우 의원이
이 달 초 공천에 개입하지 않겠다며
모든 절차를 위원회에 일임했기 때문입니다.
◀INT▶ 이철우 국회의원/한나라당
"지방선거는 시민의 심부름꾼을 뽑는 거다.
시민의 심부름꾼은 시민이 좋아하는 사람을
뽑아야 하고, 그래서 시민들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거다."
위원회측은 최대한
객관적이고 투명한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김용대/김천 공직자후보추천위원장
"학력과 경력을 참고해 자질과 능력을
중점적으로 보고, 도덕성과 유권자 신뢰도,
지역 사회 및 당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판단"
지역구 국회의원이
후보를 낙점하다시피 했던 과거와 달리
이런 시도를 했다는 것 만으로도
한걸음 나간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서류 면접심사 결과
공무원을 폭행하거나
출장비 조작으로 물의를 빚었던
현역 시의원 다수가 심사를 통과해
심사기준이 느슨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서류 면접심사로 걸러낸
후보들을 대상으로 토론과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 달 10일 쯤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후보의 자질이나 주민 여론과 관계없이
국회의원에 대한 충성도에 따라
공천이 결정된다는 비판을 불식시킬 수 있을 지
결과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중부지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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