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신현국 문경시장이 건설업자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오늘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신현국 문경시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뇌물 수숩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신 시장이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으면서
3억원에 이르는 변호사 수임료를
지역 건설업자 송 모씨에게
대납하도록 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대가로 공사 수주 등의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U] "경찰은
오늘 오후 신 시장을 소환해
9시간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까지 태국에 머물던
건설업자 송씨를 어제 영천에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씨에 대한 계좌추적 자료를 근거로
신 시장으로부터 일부 시인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시장은 지난 2006년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됐지만
경쟁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까지 간 끝에 벌금 90만원 형을 받아
기사회생했습니다.

다가올 6월 지방선거에도 공천 신청을 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정치생명에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밤늦게까지
신 시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