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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안 의사를 추모하게 새롭게 조명하는 작업들이
활발한데요.
안중근 의사의 딸이
한국 전쟁 이후 대구의 한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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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안의사가 순국하자
두아들과 딸에게도 비극적인 삶이 닥쳤습니다
큰 아들인 안분도는 12살 어린 나이에 의문의 죽음을 맞았고 둘째아들인 안준생도 일본경찰의 철저한 감시속에 살았습니다
8살이었던 딸 안현생은
프랑스 신부의 보호 속에 러시아 등을
전전했지만 이후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불문학 등을 공부한 안여사는
6.25전쟁이후 대구 효성여대에서 학생을 가르친 것으로 처음 확인됐습니다
◀INT▶이내옥 관장/국립대구박물관
"안의사 따님께서 효성여대에 재직했다는 얘기는 떠돌고 있었습니다만 분명한 근거가 없었습니다.
대구가톨릭대의 전신인 효성여대 자료엔
안 여사가 지난 53년부터 3년동안 문학과교수로 근무한 것으로 적혀있습니다.
대학 40년사 전직 교수
명단을 통해서도 확인됐습니다.
◀INT▶이신호 교무처장/대구가톨릭대학교
"안여사님이 근무할 당시 같은 과에는 조지훈 ,구상 선생님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사실은 국립 대구박물관이
안의사가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의
관서지부장을 맡았던 사실을
추가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안 여사는 효성여대 퇴직후
서울에서 생활하다 1960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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