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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일조량 부족, 자연재해로 인정받나?

윤태호 기자 입력 2010-03-25 16:40:28 조회수 0

◀ANC▶
남] 오늘도 비가 내렸습니다만
최근 일조량 부족으로
참외 등 시설 재배 농가에 피해가 속출하면서 이를 자연 재해로 인정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여]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오늘 경북을 방문해
직접 사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요즘 날씨를 보면,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더 많습니다.

가끔 햇볕이 들더라도
꾸준히 이어지지 못하면서
시설 작물들은 증산작용을 못해
죽어가고 있습니다.

◀INT▶배경호/고령 메론 재배농
"속 탄다. 사람 속이나 잎이나 잎이 시든 만큼
저희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

성주 참외는 일조량 부족에 따른 피해가
무려 67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속에 물이 차는 발효과 뿐만 아니라
생육 지역으로 병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INT▶조정호 조합장/동고령농협
"거의 재해 수준에 가까운 피해다.
중앙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오늘 전격적으로 경북을 방문한 것도
이 같은 여론 때문입니다.

장 장관은
성주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를 방문해
발효과 피해가 발생한 참외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INT▶장태평 장관/농림수산식품부
"정부에서 현장 파악도 하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고도 듣고 해서
지원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

성주 참외와 고령 딸기 농가를 잇따라 방문해 피해 파악에 나섰습니다.

한편, 성주군은 농민단체 등과 함께
이번 사태를 농업재해로 인정해 해달라는
건의문을 장관에게 전달하는 등
비상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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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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