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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미용실 손님이 강도로 돌변

권윤수 기자 입력 2010-03-24 14:55:37 조회수 0

◀ANC▶
미용실 손님이 강도로 돌변해
주인과 종업원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려다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찰은 최근 발생한
미용실 여주인 살해 사건과의 관련성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젯밤 10시 쯤
대구시 중구의 한 미용실에서
머리 염색을 마친 34살 배모 씨.

영업 종료 직전 마지막 손님이었던 배 씨는
계산하려던 순간, 주인 53살 A씨 부부와
20대 여종업원 등 3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40여만 원과 신용카드를 빼앗았습니다.

대담하게도 배 씨는 여종업원을
은행 현금인출기가 있는 곳까지 끌고 가
A씨의 신용카드로 현금 500만 원을
인출했습니다.

미용실 의자에 테이프로 묶여 있던
A씨 부부가 112에 신고하면서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INT▶박영준 경장/대구 중부경찰서
"여주인이 기지를 발휘해서 가위를 가지고
결박돼 있는 신랑을 풀어주고 그 신랑이
경찰에 신고하게 된 거죠."

(S-U)"경찰은 배 씨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보름 전에 발생한
수성구 미용실 여주인 살해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사건도 영업 종료 직전인
밤 8시 쯤 발생했고 사용된 흉기가 비슷해
배 씨가 용의선상에 오른 겁니다.

경찰은 현장에 찍힌 발자국과 지문의 일부 등을
근거로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사건 당일 배 씨가 어디에 머물렀는 지
파악하기 위해 통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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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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