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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청도 소싸움 마지막날

도건협 기자 입력 2010-03-21 17:19:54 조회수 0

◀ANC▶
청도 소싸움 축제 마지막 날인 오늘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소 싸움장을 찾았습니다.

흥행면에서는 성공적이었지만
교통대책 등 축제 운영은
보완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거대한 몸집의 싸움소들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힘겨루기를 합니다.

한참 뿔을 부딪치며 실랑이를 하더니,

기세에 눌린 한쪽이 꽁무니를 빼면서
승부가 갈립니다.

축제가 열린 청도 상설 소싸움장에는
황사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관람객들이 모여
객석을 가득 메웠습니다.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가족 관람객과 청년층, 외국인들도
많이 찾았습니다.

◀INT▶ 공명주/경남 양산시
"박진감 있고 어찌 보면 요즘 같은 사회에서
깨끗한 승부가 될 수 있으니까 그런게 좋다"

◀INT▶ 제본 라이언/영어교사
"스페인 가서 투우도 봤는데 실제로 황소를
죽이는게 좀 심하더라. 소끼리 싸우는 걸
보니까 더 재미있다."

흥행면에서는 성공적이었지만
교통 대책 등 운영 면에서는
보완할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S/U] "주말을 맞아
축제를 찾는 차량이 몰리면서
소싸움장 주변 도로는
오후 내내 극심한 체증을 빚었습니다."

국도 주변 불법주차가 기승을 부렸지만
사실상 방치 하다시피 하면서
정체는 더 가중됐습니다.

대중교통과 셔틀버스 이용을 늘리고
주차공간을 더 확보하는 등
소싸움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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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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