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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문제가
이웃 간 살인을 불렀습니다.
경찰은 도주한 피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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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오늘 새벽 3시 쯤.
아파트 1층에 살고 있는
47살 배모 씨가 자기 집 거실에서
바로 윗층에 사는 37살 이모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경찰은
층간 소음문제 등으로 이 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배 씨가 격분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경찰 관계자(하단)
"층간 소음문제로 서로 시비가 있었으니까 밤에 찾아 갔을 것으로 생각."
이들이 오래 전부터 층간 소음문제로
자주 다퉈왔다고 이웃 주민들은 말합니다.
◀SYN▶이웃 주민(하단)
"사이가 안 좋았지. 이웃 간에 사이가 안 좋아
감정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끝에 가서 저런 변이 나는 거야."
경찰은 현재 도주한 배 씨의 행방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파트 층간 소음문제에서 시작된
이웃 간의 불화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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