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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나 돼지고기, 오리고기를 구울 때
나오는 기름을 가지고 국내 처음으로
바이오디젤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폐기물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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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 가장 처리하기 힘든 것
가운데 하나가 고기기름입니다.
물과 기름, 음식찌꺼기가 뒤섞여 있는 기름은
따로 모아 이삼일에 한 번 꼴로
새 통을 두고 가득찬 통을 통째 들고 갑니다.
◀INT▶ 최유선씨/식육식당 주인
"저희가 분리할 수 있는 통 자체가 있으니까
바로 처리돼서 그게 좋은 것 같아요."
그렇게 모인 기름은 찌꺼기를 걸러내고
물을 빼는 식으로 몇차례의 전처리 단계를 거쳐
동물성 유지만 걸러 냅니다.
여기에 알콜과 촉매를 섞어 바이오디젤을
추출해 내는 겁니다.
(S/U)"폐기름으로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이 공정은 전체 처리시간이 짧은데다
과정도 비교적 간단해서
대량생산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좀더 정제수준을 높여야 하는 과제는 있지만
에너지로서의 요건은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INT▶ 이지형 연구사/경북보건환경연구원
"시설영농에 난방유로 공급하는 방안을 후속 연구하고 있고 그 다음에는 차량연료로 공급해서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으로 1리터 생산단가를
6백원대로 낮춘다는 목표가 이뤄지면
폐기물의 에너지화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상용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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