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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역 유통업계 판도는?

권윤수 기자 입력 2010-03-08 18:22:58 조회수 0

◀ANC▶
동아백화점이 매각됨에 따라
이제 지역에서 토종 백화점으로
대구백화점 한 곳만 남게 됐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진출설까지 나돌고 있는 터라
지역 유통업계에 대규모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조재한 기자가 보도.
◀END▶

◀VCR▶
그동안 어깨를 나란히 하고
긍정적 경쟁 관계를 유지했던 대구백화점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대구백화점 관계자
"어떤 때는 선의의 라이벌 관계 또는
동반자적인 관계를 유지하다가 매각됐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대기업들의 잇딴 진출에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을까 하는 긴장감도
감돌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역외 백화점으로는
처음으로 롯데백화점이 진출하면서
지역 유통업계의 판도를 바꿔 놓았습니다.

지난 해 연매출 4천억 원을 달성했고,
대구 전체 백화점 매출의 40% 가까이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이 동아쇼핑 옆에
건물을 지어 올리고 있고,
최근에는 신세계 백화점 진출설까지 나오면서
이른바 '유통 빅쓰리'의 진출이 전망됩니다.

◀INT▶김용현 연구위원/대구경북연구원
"중앙 단위 대기업에 인수 합병됨으로써
유통산업 자체가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중앙에 흡수됨으로써 지역에 타격을 주지
않을까 보고 있다."

수도권 대기업이 지역 유통을 잠식하면서
지역 중소업체들도 판로를 잃게 됨은 물론
자금의 역외 유출이 심화되는 등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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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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