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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구미 기술센터 건립을
사실상 백지화한 데 이어
최근 수원에 대규모 연구시설을 짓기로 하면서
구미의 연구인력 공동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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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3월,
구미에 대규모 기술센터를 짓겠다며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SYN▶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기술센터를 통해 구미사업장이
생산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의 기능을 갖춘
세계 최고의 모바일 산업기지가 될 것"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공사 현장에는 안내판도 사라지고
가림막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S/U] "삼성전자 구미 기술센터는
착공한 지 불과 5개월만에
공정 10%에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사실상 사업 계획은 백지화됐습니다."
더구나 삼성전자가 수원에
대규모 연구시설을 짓기로 하면서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2천 명에 이르던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연구인력도
천 700명으로 줄었고, 이마저도 개발보다는
생산기술 쪽에 치우쳐 있다는 분석입니다.
차세대 고부가가치 휴대전화 개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대구 경북 모바일 클러스터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INT▶ 김병철/금오공대 전자공학부 교수
"일부 여기서도 개발하지만 생산기술에 관련된
개발만 하는 식으로 간다면 클러스터 구축에
상당히 난항 겪을 것으로 예상"
전자통신연구원이나 전파진흥원 같은
관련 연구소 분원을 유치하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연구인력을 다시 끌어오기 위한
정치권과 지자체의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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