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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구급차에 CCTV 설치

김은혜 기자 입력 2010-03-02 16:24:59 조회수 0

◀ANC▶
올해 안에 모든 구급차에 CCTV가 설치됩니다.

늘어나고 있는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해 12월, 최현준 소방사는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다친 환자를
이송하다가 폭행을 당했습니다.

◀INT▶최현준 소방사
"뒷문에 뛰쳐나가면서 반장님을 폭행하고,
말리던 저도 폭행한 사건입니다. 힘들긴
힘들었습니다. 생각, 정신적으로.."

C.G]소방방재청에 다르면 최근 4년 간
이송 중 폭행을 당한 대원은 246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술을 마신 환자로부터 당한 피해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구급차 내에서의 폭행은
사실을 입증하기가 어려워 형사입건된 경우는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대구·경북지역 160여 대를 비롯해
모든 구급차에 CCTV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INT▶추태호 구급담당/대구 소방안전본부
"119 구급 대원들에 대한 폭행의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향후 법적 증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인권침해 논란을 줄이기 위해
CCTV 자료는 바로 삭제하되
문제가 생긴 경우에만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S/U]소방당국은 또, 구급 활동 중인 대원을
폭행, 성희롱할 경우 법적 처벌을 강화하는 등
민원인의 폭행 문제에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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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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