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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약학대학 유치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경북대와 계명대가
나란히 약학대학을 유치했습니다.
그런데, 두 대학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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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배정된
2011학년도 신설 약학대학 정원은 50명
경북대와 계명대가
이 정원을 반씩 나눠갖게 됐습니다.
약학 실무실습 여건을 갖추고 있고
생명과학 분야 연구역량도 높아 하나가 아닌
둘을 선정했다는 게 교과부의 설명입니다.
계명대는 정원이 25명에 불과한 것은 아쉽지만,
배정 정원에 맞게 다시 계획을 세우는 등
내년에 들어올 신입생을 위한 준비를
서두를 예정입니다.
◀INT▶강영욱 기획정보처장/계명대학교
"많은 학생을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우수한 학생을 배출하는 것도 특히 신약개발이나 약학에 있어서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여건에 맞게끔 운영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S/U)"하지만, 경북대학교는
교과부의 신설 약대 정원 배정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25명으로는 정상적인 대학 운영이 사실상
어렵다며 배정 결과 수용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결정이 당초 정부의
약대 배정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반발했습니다.
◀INT▶정희석 기획처장/경북대학교
"실사과정에서 치열한 경쟁과 엄정한 심사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배정하는 과정에서 차등이 없었다는 점, 복수배정을 위한 증원도 없었다는 점 이런 부분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한편, 교과부는 2012학년도부터는
최소한의 적정 규모가 되도록 추가 정원을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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