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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간직하며 평생을 행복한 얼굴로
살아가는 '동네 바보' 이야기를 통해
바쁘고 여유를 잃은 현대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다큐멘터리가
개봉됩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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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태어나서 74살 평생동안
울릉도에서 사는 상호 할아버지.
정신지체 장애자이지만 그는 늘 행복한
미소를 짓고 살아갑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매일 도동공원에
나와 휴지를 줍고 청소를 합니다.
오징어 말리기 등 도동항의 허드렛일을
하며 번 돈으로 삼 십여년간 매주 교회에
헌금하는 집사님이기도 합니다.
하루라도 그가 보이지 않으면 이웃들이
불안해 할 정도로 그는 오징어,호박엿과
함께 울릉도의 3대 명물이 됐습니다.
집 사서 장가가는게 꿈인 할아버지,
어쩌면 이루지 못할지도 모를 꿈을
간직하며 상호 할아버지는 행복한
미소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상호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행복한 울릉인'은
오늘부터 대구시 중구 동성아트홀에서
상영됩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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