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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대구시가 도시기본계획을 짜면서
미래 추정 인구를 너무 부풀렸습니다.
여] 결국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한
도로와 주택, 상하수도 시설이 필요 이상으로
넘쳐나 시민 부담만 가중시키게 됐습니다.
이태우 기자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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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대구의 민자도로 범안로는 세금 먹는
'하마'입니다.
대구시가 세금으로 한 해 100억 원 대의
적자보전액을 20년 동안 민간사업자에게
물어주고 있습니다.
2천2년 개통 이후 실제 다니는 차량이
도로를 만들면서 예측했던 것의 1/4에
불과하면서 생긴 일입니다.
이런식의 잘못된 예측은 상하수도 시설 과잉과 주택 공급 과잉 같은 재앙을 낳습니다.
(CG)"그런데도 대구시는 도시기본계획을 짜면서 10년 뒤인 2천20년 대구 인구를 275만 명으로
부풀려 잡았습니다.
인구가 늘기는 커녕 해마다 줄어 228만 명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통계청의 예측과 많은
차이가 납니다."
◀INT▶홍윤기 대구시 도시계획과장
(인구 자연 증감 이외에 각종 유입 인구를
감안해야 하는데)
같은 대구도시기본계획 안에서도
상·하수도 계획에서는 2020년 인구를
40만 명 쯤 적은 237만명으로 잡았습니다.
결국 부풀려진 인구로 시설투자를 해 놓고
이번에는 상·하수도 공급을 줄인다는 변경안을 시의회로 넘겨겼습니다.
◀INT▶정해용 대구시의원
(전반적 도시의 주택,상하수도 기반 시설의
과잉공급을 초래한다)
(S/U)"잘못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도시기본계획은 결국 기본에서부터 잘못된
도시계획으로 이어지고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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