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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봄 기운 물씬

권윤수 기자 입력 2010-02-24 17:15:54 조회수 0

◀ANC▶
오늘 대구의 낮 기온이 20도를 넘어
봄기운이 완연했습니다.

거리에 나선 사람들의 옷차림에서,
또 주부들의 눈과 코를 사로잡는 봄나물에서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 하루였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신천둔치를 걷는 시민들의 옷차림과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대구 20.4도를 비롯해
안동 20.6, 포항 22.4도 등 4월 중순 수준으로
두꺼운 옷은 거추장스러워졌습니다.

◀INT▶오혜란/대구시 이천동
"엊그제부터는 너무 날씨가 좋아서 옷 가볍게
입고, 신천 운동하지 좋잖아요. 바람 쐴 겸
나왔어요."

유통업체들은 발 빠르게 겨울용품을 뒤로 하고
봄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S-U)"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려주는
여성복 매장에서는 제품의 70% 이상이
봄 상품들로 바뀌어서 분위기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따뜻한 날씨 탓에 얇고 화사한 봄 옷을
일찌감치 장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은
입맛을 돋구는 음식을 식탁에 올리기 위해
봄나물을 고릅니다.

쑥과 냉이, 달래, 유채 같은 봄나물의 수요가
갑자기 늘어 유통업체마다 물량 확보에
나섰습니다.

◀INT▶이호준 대리/대형마트
"갑자기 날씨가 풀리면서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서 조기에 많이 진열해 놓아서."

내일부터 이틀 동안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겠지만
따뜻한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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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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