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일본에 진 빚을 국민 성금으로 갚자는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관 건립이 올해 시작됩니다.

하지만 건립에 필요한 성금이 많이 부족한데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서상돈, 김광제 선생의 흉상과
국채보상운동 기념비.

대구 곳곳에는
일본에 진 빚을 국민 성금으로 갚으려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이 뜻을 잇고 되새기기 위한 기념관 건립이
추진된지 3년여 만인 올해 착공될 예정입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내에 들어설
기념관 건립에 필요한 예산은 66억 원.

S/U]이 가운데 국비와 시비를 뺀 26억원 가량은
성금 모금으로 충당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성금 모금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금액은 6억 2천만 원,
이마저도 대구시와 대구은행, 상공회의소 등
공공기관과 기업, 개인 고액기부가
대부분입니다.

◀ＩＮＴ▶배종수 이사/기념관건립모금추진위
"대구의 정신문화 유산이기도 하고 국민적인
문화유산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계승시킬 의무가 있다"

사업회는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기 위해
가두모금운동 등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대구에서 시작된 자랑스런 역사 국채보상운동,
그 의미를 되새겨 발전시키려는
시민들의 관심과 손길이 필요한 때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