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폐암 수술후 경과 예측 유전자 발굴

서성원 기자 입력 2010-02-19 14:08:25 조회수 0

◀ANC▶
폐암은 수술을 받더라도
재발 확률이 절반 정도입니다.

그런데, 국내대학 연구팀이
폐암환자의 수술 뒤 경과를
상당 부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를 찾아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폐암은 수술을 받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50%나 됩니다.

절반은 재발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되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INT▶이응배 교수/경북대병원 흉부외과
"기존의 치료방법으로는 어떤 환자가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치료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북대 박재용 교수 연구팀이
폐암 수술을 받은 환자 400여 명의 유전자를
분석했더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캐스페이스 유전자의 특징에 따라
재발률·생존율이 큰 차이를 보인 것입니다.

◀INT▶박재용 교수/경북대병원 호흡기내과
"좋은 유전자형을 갖는 경우에는 75%가 재발하지 않고 생존하는데 비해서 나쁜 유전자형을
갖는 경우에는 25%만 재발하지 않고
생존하더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캐스페이스 유전자형을 보면
폐암 수술 후 경과를 상당 부분 예측할 수
있다는 얘기로, 연구가 진전되면 맞춤형 치료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INT▶박재용 교수/경북대병원 호흡기내과
"재발률이 낮을 것으로 예측되는 환자들은 불필요한 치료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나
체력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이와 대조적으로 재발률이 높은 사람은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해"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 종양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미국 임상 암학회지에 실렸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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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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