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어떻게 생각하십니까?-끼어들기

권윤수 기자 입력 2010-02-18 13:54:50 조회수 0

◀ANC▶
2011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생활 속 일그러진 모습을 현장 고발하는
연중 기획뉴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순서입니다.

오늘은 운전 중 끼어들기와
교차로 통행 방법을 위반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출근 시간, 대구 수성구 시지동에서
동구 효목네거리 부근 무열로로 이어지는 길.

좌회전 차로인 1차로는 한산하고
우회전 차로인 2차로는 막히다보니
교차로 진입 직전 전쟁이 벌어집니다.

뻥 뚫린 1차로를 달리다
무리하게 차로를 바꾸는 차들.

이 차, 저 차 할 것 없이 차로 끝에서
급하게 머리를 들이밉니다.

한참을 기다려 우회전하는 차들을
바보로 만들어버립니다.

아예 좌회전 차로에서 우회전을 시도하는
용감한 운전자들도 많습니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말거나,
좌회전하는 차들을 막아서는 한이 있더라도
(좌회전 차 경적 “빵, 빵”)
법규 위반은 계속됩니다.

얼마나 바쁜 지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한 뒤
쏜살같이 빠져나가는 차도 목격됩니다.

◀INT▶이정문
"많지요. 여기 계속 그래요. 좌회전하려면
우회전 차들이 여기 들어와서 (좌회전)못 하게
막아요. 방금도 많이 막았잖아요."

신천대로에서 앞산순환로로 이어지는 진입로는
안전봉까지 설치했는데도 끼어들기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안전봉이 나오기 직전에 끼어들어
얌체 운전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여러 대가 한꺼번에 끼어들면서
직진 차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고
어지러운 틈을 타 끼어들기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끼어들기조차 거부하고 꾀를 내는 운전자가
이 곳에서도 많이 목격됩니다.

직진차로에서 직진하는 척하며
우회전을 감행하는 겁니다.

경찰이 지켜보고 있는데도
무서울 게 없습니다.

(S-U)"출퇴근길에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차를 모는 운전자들은 전혀 바쁘지 않은
사람들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