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낙동강 살리기 공사가 벌써
10% 가까운 공정을 보이고 있지만
공사현장에는 지역 하도급 업체들이
거의 없습니다.
보다못한 지자체도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왜관철도 부근 낙동강.
길이 3백 미터가 넘는 가물막이가
강 폭 대부분을 막았고
칠곡보를 세우기 위한 기초 공사가 한창입니다.
청와대에서 CC TV를 통해 매일 공사상황을
챙겨서인지, 공사 진척률은 8%를 넘어섰습니다.
(S/U)"낙동강 살리기 공사현장은 하루가
다르다고 할 정도로 빠르게 공사가 진척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지역 하도급업체의 참여는
미미하기만 합니다."
구간별로 한,두 업체가 들어가 있거나
아예 없는데, 공사단가 때문이라고 합니다.
◀INT▶ 지덕진 현장소장/대우건설
"형평성을 잃어버리는 단가보다는 다른 곳하고 기본은 맞춰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가고 있습니다."
1군 건설업체들이 데리고 다니다시피하는
하도급 업체들과는 여러가지 면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INT▶ 전문건설업계 관계자
"자기팀들을 구성해서 (현장 부근에서)먹고 자고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단가를)맞춰내는데, 우리 업체들은 근로자들이 출퇴근하잖습니까.
인력관리 면에서 상당히 불리합니다."
경북도는 최소한 60% 이상 지역하도급 업체를 쓰라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INT▶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공동으로 컨소시움을 하든지 해서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력히 주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 부분을 점검하면서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공사 전체도 잘돼야 하지만 우리도 먹고 살아야 되니까."
4대강 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는
지금 이대로라면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