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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우리 피부에 와 닿지는 않는,
조금은 생소한 신재생에너지가
어떻게 북유럽의 미래산업이
될 수 있었을까?
탄소제로 섬 만들기 기획뉴스,
오늘은 세 번째로
그들의 성공스토리를 가능하게 한 요인을
찾아봅니다.
김철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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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제로섬 삼소에는
신재생에너지 전도사로 불리는
쏘렌 허맨슨 씨가 있습니다.
허맨슨 씨는 지난 1997년
탄소배출 저감 프로젝트 시범 섬으로
삼소가 지정되면서 그 가능성에 주목했고
그 때부터 적극적으로 삼소섬 주민들을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0년간 8백억 원의 투자 가운데
정부 지원 10%를 제외한 나머지를
주민투자로 이끌어냈습니다.
◀INT▶ 쏘렌 허맨슨/
삼소 에너지 아카데미 원장
"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대신 그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협력해서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는 점을 설득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은행이자보다 수익이 낫기도 했지만
관련 공법개발도 뒤따랐기 때문입니다.
주택 단열재로 폐지같은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정부보조까지 끌어와 주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게 했습니다.
◀INT▶ 마이클 크리스텐슨/
삼소 신재생 에너지 기술 담당
"단열이 잘 안된 삼소의 집들을 단열처리할
경우, 3, 4년이 지나면 단열처리하는데 든
돈 만큼을 회수할 수 있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추운 날씨지만
실내온도는 16,7도를 유지하는 절약 못지 않게
에너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S/U)"덴마크는 7대 3정도로 흐리거나 비오는 날이 많습니다. 효율이 떨어지긴 하지만
살릴 수 있는 에너지는 최대한 활용한다는 것이 덴마크식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옵니다."
윈윈을 전제로 한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부지원, 기업투자가 필요조건이라면
절약하고 최대한 재활용하는 방식의 개발과
운영은 탄소제로를 위한 충분조건일 것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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