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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탄소제로기획 2 - 지속가능한 선택

김철우 기자 입력 2010-02-02 10:19:40 조회수 0

◀ANC▶
에너지 선진국들은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정착시키기까지
긴 시간을 인내하고 노력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탄소제로 프로젝트 기획뉴스,
오늘은 그 두 번째 순서로
쇠락해가는 조선도시에서 친환경 에너지도시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한 북유럽의 도시들을
소개합니다.

김철우 기자.
◀END▶

◀VCR▶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12킬로미터 길이의
웨어슨 다리를 건너면 스웨덴에 닿습니다.

CG] 스웨덴 세 번째 도시 말뫼.
한때 조선업으로 유명했던 말뫼시의 항구는
각양각색의 집 천여 가구 정도가 몰려 있는
주거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CG]

지난 1980년대 주력산업이었던 조선업이
쇠락하면서 무너지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조선을 대체할 산업을 찾느라 안간힘을 썼지만 당시에는 별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INT▶ 지미 린쥐/스웨덴 말뫼시 컨설턴트
"최근에는 그린 기술과 건물에 더 많은 투자를 함으로써 많은 일자리를 만들었고 더 많은 발전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도심을 만들고 있는 말뫼시는 세계 최초의 에코시티를 위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고
아직 미완성인 실험은
이미 지역발전의 비전이 됐습니다.
----------------- DVE -----------------
롤랜드 역시 조선업이 기울면서
덴마크에서 땅 값이 가장 싼 곳이 됐지만
오히려 그 점을 역이용해 기업을 유치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풍력발전기 제조업체
베스타스.

세계시장 지배력을 갈수록 굳히고 있는
베스타스의 풍력발전기 부품들이
조선소가 문닫은 항구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INT▶ 모튼/베스타스 기술팀장
"10년 전에는 풍력발전기의 최대 용량이 2메가와트 정도였지만, 요즘은 5메가와트가 주로
생산되고 있고 용량과 수량은 점점 늘어갈 것이다."

제 2의 롤랜드, 제 3의 삼소가 잇따르면서
덴마크는 유럽최고의 에너지 선진국이 됐고
유럽은 물론 아시아 등지의 CDM같은
청정산업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INT▶ 임근형 대사/주 덴마크 대사관
"국가정부가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고 국민들은 이를 믿고 따라주고 지원하고 투자를 했기
때문에 이 두개가 어울려서 성공을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냉혹한 현실을 딛고
넉넉하지 못한 여건을 최대한 살려낸
북유럽의 성공사례는 한국형 성공스토리를 위한
도전과 실험에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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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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