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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사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해 김천시의 인구가
경북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이 줄면서
인구 감소 방지가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출산지원금을 대폭 늘리고
주소를 이전해도 지원금을 주는 등
각종 아이디어가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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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에 사는 김상희 씨는
지난 해 9월 두 아이의 엄마가 됐습니다.
출산의 기쁨에 더해
150만 원의 장려금도 받게 됐습니다.
◀INT▶ 김상희/김천시 신음동
"요즘 엄마들 하나 낳고 말고 하는데
저는 욕심이 있어요. 세째까지는.
하나 더 낳으면 좋겠죠 시끌벅적하니..."
김상희 씨 가족처럼 자녀가 둘 이상 되면
올해부터는 지원을 더 받게 됩니다.
출산장려금으로 둘째는 240만 원,
세째 480만 원, 네째는 600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줍니다.
◀INT▶ 우문경/김천시 건강증진과장
"2008년, 2009년 인구가 점차 주는 추세여서
2009년 개정 조례로 대폭 출산장려금을
늘렸다."
18살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이면
상수도 요금을 30% 깎아주고
공공기관에 임산부 주차장을 마련했습니다.
김천에서 생활하지만
주소는 다른 곳에 둔 사람들의
주소지 이전을 독려하기 위해
조례도 만들 계획입니다.
◀INT▶ 진기상/김천시 총무과장
"기업체 임직원, 학생, 병원 임직원 등
전입할 경우 1인당 20만 원씩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
김천시가 이처럼 인구 늘리기에 나선 것은
인구가 늘고 있는 인근 구미시나 칠곡군과 달리
지난 해 인구가 13만 5천 900여 명으로
1년 만에 2천 명 이상 줄었기 때문입니다.
경북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김천시는 인구 감소를 막는 근본적인 대책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라며
오는 2013년 조성이 끝나는 혁신도시와
기업 유치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부지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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