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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암..유전자치료제 전달방법 획기적 개선

서성원 기자 입력 2010-01-28 15:31:06 조회수 0

◀ANC▶
암 치료에 재조합 바이러스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지만,
바이러스가 실온에서 쉽게 죽거나
부작용이 있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술을
대구지역대학 연구팀이 개발했습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자입니다.
◀END▶

◀VCR▶
암 치료의 한 방법은, 유전자로
증식하는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전자를 암 세포까지 전달하기 위해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를 활용하는 시도가
있어왔지만 부작용이 골치거리였습니다.

◀INT▶김재룡/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장
"많은 양을 써야 된다는 것,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특정 암세포로 전달시킬 수
없다는 것, 이렇게 돼 사람에게 부작용이
많아지게 됩니다."

영남대 조경현 교수 연구팀은 이에 따라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에 인공 세포막을
씌운 뒤 세포막 사이에 단백질을 넣었습니다.

견고한 포장지를 개발한 셈인데,
척추동물인 관상용 물고기의 근육에 주사했더니
세포에 전달되는 효율이 10배나 높아졌습니다.

바이러스 사용량을 10분 1 이하로 줄여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실온에서 2시간 만에 죽던 바이러스도
한 주일이나 살아 비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INT▶조경현 교수/영남대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거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그런
관점에서 아데노바이러스를 여러가지 막에
집어넣어 인지질로 포장을 해봤죠"

이 기술은 특허를 받고 관련기업과
기술이전 논의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전자 치료분야
SCI급 학술지인 휴먼 진 테라피에 실렸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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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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