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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오늘 아침 출근길 힘들지 않으셨는지요?
어젯밤에 내린 비가 얼어붙어
오늘 아침 출근길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여] 대구에서는 시내버스가 미끄러져 추락했고,
성주에서는 25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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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가 울타리를 뚫고 4미터 아래로 떨어져
난간에 뒷꽁무니만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아침 7시 반 쯤.
시내버스가 얼어붙은 도로 위에
미끄러지면서 앞산공원 관리사무소 뒷마당으로
추락해 승객 5명 가운데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SYN▶버스운전기사
"감아서 다시 빠져나가면 될 줄 알았다.
브레이크 놓으면서 (핸들을)돌렸다. 다시 힘껏
감으니 안 되더라. 여기 넘어와 버리니까."
같은 시각 성주군 월항면
왜관에서 성주 방향 33번 국도에서는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25중 추돌사고가 나
8명이 다쳤습니다.
차들이 연쇄적으로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는데, 앞·뒤·옆 할 것 없이
들이 받아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오전 10시 쯤 문경시 호계면 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빙판 커브길에 미끄러지면서
반대편 덤프트럭과 정면 충돌해 불이 났습니다.
(S-U)"다리 위나 그늘진 도로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119 상황실로 전화가 폭주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습니다."
아침 기온은 대구 2도 등 대부분 영상이었지만
복사냉각으로 인해 지면이 영하로 떨어져
밤사이 내린 비가 얼었기 때문으로
곳곳에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졌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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