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려는 대구지역
사립고등학교들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대구지역 고등학교 학군 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경신교육재단은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경신고등학교를 수학,과학 중심의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신청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ＩＮＴ▶ 김홍일 교장/경신고등학교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잘 적응하고,
더 나은 학생들을 받아서 국가적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율형 사립고로 신청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취지에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경신고등학교는 대구의 이른바
'수성학군' 의 우수핵심학교 가운데 하나.

(S/U)
"경신고를 자율고로 전환할 경우
대구시 교육청의 고교 학군조정과 맞물리면서
상당한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ＩＮＴ▶ 이희갑 장학관/
대구시 교육청 중등교육과
"자율형사립고가 늘어나게 되면
수월성 교육을 추구하는 우수한 학생이
많이 몰리게 되고 그렇게 되면 굳이 우리가
광역학군으로 개정학군을 가져갈 필요가
있겠느냐"

한편 협성교육재단이 경일여고와 협성고 가운데 한 곳을 자율고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정했고,
대구시 달서구의 대건고등학교도 자율고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전환한 계성고를 시작으로
대구에 불고 있는 자율형 사립고 바람은
우수학생의 특정지역
쏠림현상을 막음으로써 교육계는 물론
학군 위주로 움직이는 대구지역 부동산
시장에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