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총리 방문, 기대치에 못 미친 결과

김철우 기자 입력 2010-01-20 16:35:18 조회수 0

◀ANC▶
남] 정운찬 국무총리가 오늘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세종시 문제로 지역의 위기감이 높은 상황이라
총리의 입에 눈과 귀가 쏠렸습니다.

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양한 건의와 요청이 쏟아졌지만, 역시나 별다른 총리의 약속은
없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
◀END▶

◀VCR▶
대구·경북 각계 대표 50여 명이 모인 자리.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는
세종시와 관련한 지역의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SYN▶ 김범일 대구시장
"그 여파가 우리 지역에 미치는 게 매우 크기
때문에 걱정이 큰 것 또한 사실입니다."

◀SYN▶ 김관용 경북지사
"저희들은 생존권 차원에서 이런 문제를
논의하게 되고 한계점에 서서 이런 주장을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감안해 달라는 부탁을 드리면서."

정운찬 국무총리는
세종시와 관련해 오해도 많다면서
이해를 구한다며 말을 꺼냈습니다.

◀SYN▶ 정운찬 국무총리
"말씀을 해주시면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말씀해주시면 그것을 국정운영에 챙기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하지만 결론은 시원찮았습니다.

경북이 건의한 과학비즈니스벨트 분리지정과
원전 클러스터는 그나마 약속이라도 받았지만
대구가 건의한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기업 유치를 지원해 달라는 것과
국가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지원 확대에
대해서는 두루뭉술한 답만 내놨습니다.

◀INT▶ 조원동 세종시기획단장/국무총리실
"앞으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기업이 이전할 때
주는 보조금은 수도권에서 멀면 멀수록
지원혜택이 많이 가는..."

이쯤되자 김범일 대구시장은
간담회가 끝나는 즉시, 지역의 현안을 들고
청와대로 향했고
총리 방문은 기대치의 반도 못 채운 채
그렇게 끝났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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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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