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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정운찬 총리, 블랙홀 걱정말라?

도건협 기자 입력 2010-01-20 18:42:10 조회수 0

◀ANC▶
정운찬 국무총리는 대구에 이어
구미공단과 김천 혁신도시를 방문했습니다.

세종시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원론적인 얘기만 되풀이 했습니다.

계속해서 도건협 기자가 보도.
◀END▶

◀VCR▶
정운찬 국무총리는 오늘 오후
도레이새한 구미공장을 방문해
현황 보고를 받은 뒤
건의 사항을 들었습니다.

◀SYN▶ 김용창/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세종시와 같은 조건을 해도 구미에 올 기업이 많지 않다.
지방 국가산업단지, 구미산업단지에 많은
기업이 오도록 구체적 지원안 만들어 달라."

정 총리는 분양가 인하 등 지원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그뿐이었습니다.

◀SYN▶ 정운찬 국무총리
"세종시에 남은 땅이 20만평이 안되기 때문에
기업들이 세종시의 좋은 조건 때문에 몰려가는
소위 블랙홀 현상이 일어날 꺼라는 걱정은
정말 하지 말라."

김천 혁신도시에서는
한국도로공사와 토지주택공사의
토지매입계약 체결식에 참석했습니다.

김천시의 혁신도시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 요청에도
추상적인 언급만 되풀이했습니다.

◀SYN▶ 정운찬 국무총리
"적어도 땅을 분양한다든지 재정지원을 할 때는
혁신도시에도 세종시와 마찬가지의 혜택이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

구미와 김천 방문 모두 일정이 늦어져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은 생략됐고
참석자 대부분이 기념촬영만 하고
돌아갔습니다.

S/U] 정총리의 말은 한마디로
지역에 아무런 피해가 없을 것이니
괜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총리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오늘 방문이 세종시로 들끓는 민심을
달래기 위한 보여주기 위한 행사였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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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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