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공교육 맞춤식 화상강의 도입

이상원 기자 입력 2010-01-14 16:51:40 조회수 0

◀ANC▶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교 교실에서 학원 강사의 화상강의를 듣는
방법이 도입됐습니다.

반응이 좋지만 반발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의 한 여고 교실에서 수학과목
화상강의가 한창입니다.

서울 학원가의 유명강사가 실시간으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해주고 학생들은
자유롭게 질문하며 수업을 진행합니다.

◀SYN▶
다시 해주세요! (어디를요?) 다시 밑에요!
(여기요?) 네.

학생들의 수준에 맞춘 맞춤식 강의인데다
값도 저렴해 반응이 좋습니다.

◀INT▶황정윤/대구 원화여고
"비용도 비용인데 왔다갔다하는 그런 시간도
들쟎아요.그런데 학교에서 이렇게 들으니까
방학동안 돈도 그렇게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학교에서 수업 듣고 모르면 질문도 바로바로
할 수 있고 좋은 것 같아요"

◀INT▶박명선 대표/화상강의 서비스업체
"학생들이 학습한 걸 제대로 관리해 주는 것,
학습관리를 어떻게 해주고 복습을 어떻게
해주고 학생들이 배운 것에 대해 평가하고
피드백해 주는 그런 요인들이 가장 중요하다"

정부로부터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는 방학기간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같은 맞춤식 강의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INT▶이욱 교장/대구 원화여고
"앞으로는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 요구에
의해서 학생들이 희망하는 강좌가 있으면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서 적극적으로
개설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한
취지라고는 해도 결국 공교육 안에 또 하나의 사교육을 도입하는 형태여서
교사들의 반발과 함께 논란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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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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