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희망근로 신청 폭주

권윤수 기자 입력 2010-01-13 14:32:22 조회수 0

◀ANC▶
올해 희망근로 사업의
신청자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첫 날부터 신청자가 몰려 들었습니다.

일자리가 절반으로 줄고
자격 조건도 까다로워져서
서민들 일자리 구하기가 더 힘들어졌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살을 에는 듯한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각 지역 주민센터로
희망근로 신청자가 줄을 이었습니다.

◀INT▶희망근로 신청자
"성서공단이든 공단 쪽으로 취업하려고
이력서 들고 가면 나이가 많아서 안된다고 해
내 스스로가 말 한마디에 기가 죽게 돼요."

이 주민센터에 오늘 하루만 60여 명이
신청서를 접수하거나 문의했을 정도로
요즘 일자리가 없어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C.G.1)올해 대구·경북에서 모집하는
희망근로자는 만 2천 900여 명으로
지난 해 절반에 불과하고
기간도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됐습니다.----

(C.G.2)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이면서
재산이 1억 3천 500만 원이 안 돼야 하고
공공사업 중도포기자는 제외되는 등
조건이 훨씬 까다로워졌습니다. ----

단순 노동을 없애고 사업별로 연령 제한을 둬
고연령자는 일자리 얻기가 힘듭니다.

◀INT▶최병철/대구시 희망근로T/F팀장
"올해 경우는 65살 이상 고령자는 주 3일 근무,
아니면 하루 4시간 근무로 전환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해로 끝났을 한시적 사업을
올 상반기까지 연장했다며
선심 쓰듯 발표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일시적 사업만 펼치며
서민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