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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투자유치 불모지 될라

김철우 기자 입력 2010-01-12 18:25:36 조회수 0

◀ANC▶
십여년 만에 발전의 기회를 잡은
대구시와 경상북도 입장에서 세종시 수정안은
찬 물을 끼얹었습니다.

혁신도시를 제외하면 지방에 대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다보니,
정치권에서도 태풍의 눈이 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SYN▶ 정운찬 총리 담화문 발표
"오늘이 소중한 것은 내일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보다 긴 안목으로 세종시의 미래를 활짝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세종시 미래는 열렸지만
대구경북의 핵심사업들은
내일을 기약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몇년을 공들여도 계열사 하나 유치못한
삼성, 한화, 롯데같은 대기업들이
줄줄이 세종시로 가고
그나마 대구경북 핵심사업과 대부분 겹칩니다.

세종시 못지않은 인센티브를 달라며
시도는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INT▶ 이진훈 기획관리실장/대구시
"특히 우리 시는 그보다 더 못한데 상응한
인센티브를 주더라도 어렵다고 봅니다. 반드시 그렇게 하지 않으면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
이렇게 봅니다."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은
잇따라 반대성명을 발표했습니다.

◀INT▶ 서상기위원장 / 한나라당 대구시당
"파격적인 값으로 유치해가버리면 큰고기는 세종시에 다걸리고 대구에는 잔챙이와 가랑잎만 떠내려오는 것 아니냐"

◀INT▶ 유승민 의원/ 한나라당
"모든게 공주연기에 신세종시에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면 대구경북이 먹고살일이 막막해진다"

Sync]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민주당 대구시당 등 지역 야당들도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INT▶ 이승천 위원장 / 민주당 대구시당
"대구경제가 몰락하는데, 우리는 원안사수에 최선다할 것"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탄생한 이명박 정권이
대구경북의 경제회생 기회조차 빼앗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도
한나라당 친이계 국회의원들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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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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