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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세종시 논란: 설득 하느냐 설복 당하느냐

이태우 기자 입력 2010-01-12 16:20:11 조회수 0

◀ANC▶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세종시 수정안 추진으로
지역 민심이 차갑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결국은 앞으로 여론이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세종시 수정안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여
청와대는 지방을 설득하는데,
지방정부는 지역의 입장을 반영하는데
총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전국의 여론이 급속히 냉각되자
이명박 대통령은 전국 시장,도지사를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정치적이 아니라 정책적 판단으로
봐 달라며 여론 환기에 나섰습니다.

(CG-1)"이 자리에서 김범일 대구시장은
동남권 신국제공항 조기 건설과
지역에 대기업이 올 수 있도록 정부가
신경 써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CG-2) "김관용 경북지사는 세종시로 낙점된
국제과학비지지니스벨트의 일부를 경북에
둘 것과 지역 산업용지 값 인하를
주문했습니다."

내용이나 형식적인 면에서 세종시에 대한
전면적 문제 제기로 보기 어렵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세종시 때문에 다른 지역이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한 뒤,

시장, 도지사가 선거를 의식한 발언을 너무
한다, 지역 발전도 중요하지만 국가 발전도
생각해야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을 덧붙여 묘하면서도 진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S/U)"지역에 독이 될 세종시 수정안이
나왔는데도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요구라는 것이 민심을 달랠 선물이나 떡 하나 달라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래가지고서야 크게 잘못된 세종시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겠냐는 지역민의
걱정이 큽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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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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