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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부권소식(1/11)-LG전자 축소 논란

도건협 기자 입력 2010-01-11 11:16:24 조회수 0

◀ANC▶
중부지사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세종시 수정안과 함께
지난 해 구미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운 것이
대기업의 인력 유출인데요.

LG전자 구미공장의 관리직과 연구인력이
지난 해 수도권으로 많이 이동한 데 이어
생산량도 줄면서
기능 축소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END▶

◀VCR▶
구미시 진평동 LG전자 TV 모니터 공장입니다.

지난 해 PDP를 생산하던 3공장으로
생산라인을 합치면서
지금은 물류 창고와 서비스 물건을
보관하는 장소로 쓰고 있습니다.

생산한 제품을 실어내던 후문은
펜스를 쳐 놓았습니다.

구미에 있는 공장 4곳의 생산량도
주춤하고 있습니다.

C.G] 2007년 338만 대,
2008년 412만 대를 생산했던 PDP는
지난 해 3분기까지 253만 대로 줄었고,

모니터도 2007년 111만 대에서
2008년 49만 대, 지난 해는 3분기까지
34만 대에 머물렀습니다.

TV만 유일하게 지난 해 3분기까지 207만 대로
2008년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LG전자는 이에 대해
생산이 연말에 집중되기 때문에
최종 집계가 나와야
연간생산량을 알 수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지난 해 연구인력과 관리직이
경기도 가산과 평택으로 대거 이동한 데 이어
인사를 맡는 지원담당 상무 자리에
부장급 팀장이 발령된 것도
기능 축소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LG측은 인사를 한 보직은
내부적으로 상무급 대우를 하는 자리인 만큼
조직이 흔들리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인력의 수도권 이동도
지방 근무를 기피하는
인재의 유출을 막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라며
대신 구미 1공장의 솔라셀 생산으로
5,600명이 신규채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중부지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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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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