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당초 세종시 건설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건설해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오늘 정부가 내놓은
세종시 수정안 대로라면
당초의 취지는 온데간데 없고
지역간 갈등과 차별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세종시를 계획할 때는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절박함이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이,
경제력의 90%가 집중되어서는 안된다는
반성도 깔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 정부의 세종시 대책은 충청권에
새로 신도시를 하나 더 만들겠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INT▶조진형 지방분권운동본부 상임대표
(수도권 집중방지에 대한 의지 없고 충청권
민심 달래기용에 불과)
중앙부처를 옮기기 싫으면 국가 균형발전에
관한 큰 계획이 세종시 계획과 함께 나와야
했지만 전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참에 아예 헌법을 고쳐서라도
지역이 살 수 있도록 행정수도를 새로 만들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INT▶김형기 교수/좋은정책포럼대표
(만약 위헌 소지가 있다면 개헌해서라도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려는..)
결국 이번 세종시 논란은 지역 간 갈등과
국론만 분열시키는 것으로 대안은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S/U)"정부가 세종시를 다루고 있는 것을
보노라면 서울이 가진 것을 지키겠다는 의지와
그래서 충청권을 달래야 겠다는 임기응변식
대응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애초부터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은 안중에
없었던 겁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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