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법당만 털었다

김은혜 기자 입력 2010-01-11 16:58:09 조회수 0

◀ANC▶
한밤에 사찰을 돌며
유물과 금품을 훔쳐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사찰 출입문의 잠금장치가 허술하고,
피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한밤에 모자를 눌러쓴 남자가
손전등을 비추며 법당에 들어섭니다

아무도 없는
법당 안 곳곳을 여유롭게 뒤집니다.

폐쇄회로TV는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천으로 뒤집어 씌워
가립니다.

이렇게 사찰을 돌며 불교유물과
금품을 훔친 라모씨 등 2명이 붙잡혔습니다.

도난당한 사찰은 20여 곳,
1억 원 넘게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SYN▶피해 사찰 관계자
"예불하러 갔는데 (불상이)뒤집어졌으니까
전부 다 놀랐죠..우리 난생 처음이니까"

범행때마다 이들은 옷과 신발을 바꿨습니다

◀SYN▶피의자 라모 씨
"절에 가면 불전함이나 금붙이 같은 게 돈이
된다길래.."

사찰은
출입문 잠금장치가 허술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INT▶김봉환 팀장/수성경찰서 강력1팀
"사찰의 미지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피해사항을
적극적으로 신고하지 않는 점이 악용돼"

경찰은 장물업자들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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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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