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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세종시 파장-구미,김천 "허탈"

도건협 기자 입력 2010-01-11 15:56:41 조회수 0

◀ANC▶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되자 구미와 김천 등
기업유치에 공을 들여온 중소도시에서는
허탈과 분노가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세종시 수정안 발표 직후
구미시청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는
허탈함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최저가에 가까운 땅값과
각종 세제 혜택을 앞세운 세종시 때문에
구미는 성장동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걱정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INT▶ 김용창/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구미에 있는 대기업이 거의 속해 있다.
삼성,한화,웅진케미컬 등 이런 기업들이
세종시로 다 몰리고 있다."

이들은 구미가 살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3개 항의 요구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INT▶ 남유진 구미시장
"구미국가공단, 경제자유구역에도
조금의 손해가 없도록 똑같은 대우를 해달라,
그리고 오히려 수도권 규제완화 등 해서
지방공단이 받는 불이익을 상쇄할 수 있는
플러스 알파의 지원을 해달라."

지방 투자기업에 대한 동일한 세제지원과
지방공단 지원을 위한 상설 협의기구를
국무총리실 산하에 세울 것도 요구했습니다.

롯데의 맥주공장 유치가
세종시 때문에 무산된 김천시는
기업유치가 물건너 가는 것은 물론,
혁신도시 자체 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며
전국 혁신도시 지자체와
공동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박보생/김천시장
"혁신도시에도 산업 클러스터가 있고
연구기관을 유치해야 하는데, 기관들이
전부 세종시로 쫓아가게 돼 있다."

S/U] 지역 민간단체들도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세종시를 둘러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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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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