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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에서 승용차가 버스 정류장을 덮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면허도 없는 고등학생이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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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위에 심하게 찌그러진 승용차가
뒤집혀 있습니다.
119구조 대원들이 승용차 안에 있는 한 남성을
가까스로 구조해냅니다.
어젯밤 9시 반 쯤 경북 구미시 송정동의
한 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으로
승용차 한 대가 돌진했습니다.
◀INT▶김대원 경사/구미 형곡지구대
"(목격자가) 옆에 보니까 승용차가 전복돼
버스 부스를 덮쳐 있었다고 얘기했습니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25살 정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버스를 기다리던 50대 여성 2명과 운전자,
동승자 2명 등 모두 5명이 다쳤습니다.
(S-U)"사고로 버스승강장은 물론이고
가로수 2그루와 가로등이 완전히 부서져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운전자 17살 김모 군은
면허도 없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었습니다.
◀INT▶구미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경찰관
"면허를 딸 수 있는 나이가 18세부터 아닙니까.
만 18세. 일단 학생 신분인데 긴급체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김 군의 혈중알콜농도는
처벌 기준 이하인 0.012%로 나왔습니다.
경찰은 김 군이 아버지 차를 몰고 나왔다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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