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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의 학원교습 시간이
밤 12시에서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여] 교육당국이 학교수업의 정상화,
사교육비 경감을 명분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학원가의 반발이 거셉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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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교육청은
현행 새벽 5시부터 24시까지로 돼있는
학원과 교습소의 교습시간을
새벽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S/U)
"대구시 교육청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
내년 1월 17일까지 입법예고기간을 두고
의견 수렴과정을 거친 뒤
대구시 교육위원회와 대구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입니다"
강력한 단속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INT▶이 분화/대구시교육청 학원업무 담당
"불법 고액과외와 불법 편법 학원운영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신고포상금 제도와
학원부조리 신고센터를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지도,단속 강화해 나갈 것"
이번 조치에 대해 학원가는
역효과만 가져올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은종국 회장/대구광역시 학원연합회
"많은 학원선생들이 개인과외 쪽으로 가게
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오히려 더 파악하기가
힘든,정부에서 규모도 예상하기 힘든 쪽으로
지하화 될 것"
학부모들도 취지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세부적으로는 강제적인 야간 자율학습 폐지 등
필요한 조치를 충분히 해두고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INT▶문혜선 상담실장/
참교육 학부모회 대구지회
"강제적 야간자율학습을 해 가지고는
아이들을 고액과외로 미는 거예요,
저렴한 학원을 갈 수 있도록 같이 맞춰져야
하는거지,학원만 잡는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닐거라고 보고"
따라서 교육당국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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