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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지역 관광객들의 대구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잠깐 들르는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다양한 상품 개발과 홍보가 뒤따른다면
짭짤한 관광수익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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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온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이
색다른 체험을 하기 위해
경산의 한 대학에 모였습니다.
전문가가 곱게 화장을 해주고
머리 모양까지 손질해주면
한국 전통 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펼칩니다.
한복을 차려 입은 소년들은
무대 위에서 생전 처음 배운 큰절을 하고
모녀는 치맛자락을 펼쳐 보이며
고운 자태를 뽑냅니다.
◀INT▶스테파니/인도네시아 관광객
"아주 재미 있어요. 화장을 하고 한국 전통
의상도 입었는데 예뻐요. 아주 좋아요."
패션쇼 체험을 마친 관광객들은
대구 동성로에서 쇼핑을 하거나
의성에 있는 사과 와인 농장으로 떠납니다.
지난 23일부터 7차례에 걸쳐 대구 관광에 나선
인도네시아 여행객은 200여 명.
대구시가 지난 2006년 개발한 이 상품을 통해
3천 300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INT▶빈은선 관광마케팅 담당 사무관
/대구시 관광문화재과
"대구가 전통적인 패션섬유 도시인데 이 점을
살려서 대구만의 특성을 살린 관광 상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홍보가 미흡해 한 해 방문하는 외국인은
400~500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S-U)"대구는 특성화된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없어서 서울 관광이나 스키 체험 같은
다른 여행 상품의 곁가지로 겨우 끼워넣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명소를 발굴하고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연계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이 뒷받침된다면
오래 머무르는 관광객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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