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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송년기획-다이옥산 사태

조재한 기자 입력 2009-12-27 17:01:09 조회수 0

◀ANC▶
송년기획,
오늘은 7번째로 올해 초 발생한
1,4-다이옥산 사태를 되돌아보겠습니다.

과거에도 페놀, 벤젠, 다이옥산 등
반복되는 수질오염사고를 겪어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대구시민들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INT▶김범일 대구시장/1월 20일
"음용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합니다."

새해 들어서자마자 터진 1,4-다이옥산 사태는
대구시민 모두를 수돗물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식수원인 낙동강에
발암물질인 다이옥산 농도가 기준치 이상
급격히 높아졌고, 정수장을 거쳐도
다이옥산은 걸러지지 않았습니다.

정수장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약수터에는 생수를 받기 위한 행렬이
하루종일 길게 이어졌고,
설을 앞두고 생수는 최고 인기 선물세트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환경당국은 겨울가뭄으로 강물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시설확장에만 치우친 허술한 물관리정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후 취수원 이전을 비롯한
각종 대책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습니다.

◀INT▶권대용 본부장/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물량수량 위주 정책에서 수질관리 중심의
행정체제로 대폭 개편했습니다.
수질검사 항목도 대폭 늘려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다이옥산 배출업체와 맺은 배출협약은
대폭 강화됐고 특별법 제정 등 관련법령도
입법예고돼 있습니다.

◀INT▶강석재 환경관리과장/대구지방환경청
(기본적으로 배출량을 줄이고 두번째는
하천수에 대해서 1,4-다이옥산이나
다른 오염물질에 대해 주1회 감시를 주3회로
늘렸습니다.)

(S/U)반복되는 수질오염사고로 대구시민들은
물에 관해서는 특히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이옥산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관련제도 정비와 함께
철저한 관리감독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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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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