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송년기획3-4대강 사업 논란

김철우 기자 입력 2009-12-24 14:58:58 조회수 0

◀ANC▶
대구 MBC송년기획, 되돌아본 2009,
오늘은 단군 이래 최대 토목공사라는
4대강 정비사업을 조명해봤습니다.

경제도 살리고 수량도 확보하면서
재난까지 막는다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환경 재앙을 몰고 온다며
4대강 죽이기 사업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과 그 논란, 낙동강을 중심으로
김철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END▶

◀VCR▶
◀SYN▶
(낙동강 기공식 싱크 4~5 초)

◀SYN▶
"산업화시대 경부축의 영광이 선진화시대
낙동강의 영광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가뭄을 막고 홍수를 예방하는 한편
38조 4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35만 6천 명의 취업유발 효과까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한 일석삼조의 혜택을 정부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업추진을 맡은 경상북도도
경북권만 생산유발효과가 10조 원이 넘는 등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데다
앞으로 물부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필수라고 합니다.

◀INT▶ 공원식 경상북도정무부지사
(낙동강살리기사업본부장)
"보현댐의 담수량보다 낙동강 안에 있는 물이 30배가 됩니다. 우리 경북 구간만 그렇죠.
낙동강 전체로는 10억 톤 정도 됩니다."

하지만 시민환경단체들은
그 혜택들은 허상일 뿐이라며
경제적 이익은 수도권 업체들에 돌아가고
지역에는 취업 유발효과보다
일터를 잃는 농민들이 먼저 생긴다며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연하천 기능을 상실해
재앙이 될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공정옥 사무처장/대구환경운동연합
"수질부분에 있어서 여러가지 부분에서 증명이되고 있고 함안보는 침수위험이 있고 달성보도 지하수 상승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 목적은 처음부터 잘못 설정돼 있죠."

(S/U) 70년대 우리나라 고속성장의 발판이 됐던 경부고속도로처럼 기회가 될지,
세종시처럼 분란의 씨앗이 되고 말지,
그 끝을 모른 채 4대강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철우 kimc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