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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송년기획2-세종시와 혁신도시

도건협 기자 입력 2009-12-22 15:50:21 조회수 0

◀ANC▶
송년기획 되돌아본 2009,
오늘은 두 번 째로
세종시 수정안 파장으로
불투명해진 혁신도시의 미래를 짚어봅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해온
혁신도시가 고사위기에 몰렸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 동구 신서 혁신도십니다.

2012년까지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지만
부지 매입 계약을 한 곳은
한국가스공사 단 한 곳 뿐입니다.

김천 혁신도시는 13개 공공기관 가운데
아직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여론에 떠밀린 정부의 압박으로
이전 기관들이 조금 더 적극적이 된 점이
위안이라면 위안이지만
이미 계획보다는 많이 늦어졌습니다.

◀INT▶ 박보생/김천시장
"당초 2012년에 모든 것을 준공하기로
돼 있는데, 사실 현재 추진 상태로 봐서는
2012년도 준공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기업과 연구기관 유칩니다.

공공기관이 이전하더라도
이들이 오지 않으면 효과는 반감됩니다.

세종시에 줄 특혜 때문에
이전 공공기관 관련 기업이나 연구소들도
혁신도시 이주를 꺼리고 있습니다.

◀INT▶ 유승민 의원/
국회 혁신도시건설촉진 의원모임
"혁신도시에도 같은 혜택 줘야"

그러나 전국의 지방분권 단체들은
일란성 쌍둥이 같은 세종시가 변질된다면
혁신도시의 운명도 장담할 수 없다며
세종시 원안 추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INT▶ 조진형 대표/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세종시에 특혜를 주면 혁신도시에 올만한
기업도 안 올 것 아닌가? 그러면 또 혁신도시에
그만한 특혜를 준다. 그러면 다른 공단과
다른 지역은 또 어떻게 하나? 또 특혜를 주나?"

취임 전부터 세종시 수정안을 들고나온
정운찬 국무총리는 틈날 때마다
혁신도시는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하지만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S/U] 정부는 세종시 수정안을
다음 달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 정부에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의지가 있는 지도
그때 쯤이면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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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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