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운문댐 물 못준다

김철우 기자 입력 2009-12-18 18:08:02 조회수 0

◀ANC▶
국토해양부가 운문댐 물을
하루에 7만 세제곱미터씩 울산에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대구·경북의 반발이 만만찮습니다.

'물 전쟁'이라 불러도 좋을 정돈데요,
김철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국토해양부가 열려던 설명회장이
공무원 노조원들에 의해 가로 막혔습니다.

지자체 담당자들만 모아놓고 얼른 해치우려던
국토해양부 측은 설명회 여는 것 뿐이라며
소리쳤고 노조 측은 계획 다 세워놓고
밀어붙이려는 것 아니냐면서 맞받았습니다.

◀SYN▶ (8~9초)

결국 설명회는 무산됐습니다.

국토부는 하루 7만 세제곱미터씩
청도 운문댐 물을 울산에 공급하고
대구에는 댐 물 덜 주는 만큼
낙동강 취수원을 구미공단 위쪽으로 이전해
주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경산도 하루 5만 세제곱미터는
더 필요하고 혁신도시가 들어서면
수요는 더 늘어납니다.

◀INT▶ 엄운용 지부장/전공노 대구시지부
"장래에 울산이 부족해진다면 다른
대체수단으로 댐을 건설하든 지 해야 지 우리가 쓰고 있는 물을 뺏들어 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구미공단 위쪽에서
하루 95만 세제곱미터씩 취수하면
상수도 보호구역 확대로 인근 지역민 피해에다
수질오염이 불 보듯 뻔합니다.

◀INT▶ 나명철 과장/구미시상하수도사업소
"기업체 내지 구미시민들에게 수량 내지 수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S/U)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은 한정돼 있는 물, 지자체들 간의 물 확보경쟁은 이미
분쟁단계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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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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