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세종시 원안추진 아니면 폐기하라

김철우 기자 입력 2009-12-14 16:48:27 조회수 0

◀ANC▶
오늘 한나라당 세종시특위가 대구를 방문해
지역 여론을 수렴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세종시 수정추진에 한결같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세종시 사태는 이제 국론 분열을 일으키는
단계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
이번 사태를 보는 대체적인 시각이었습니다.

세종시 수정추진 자체가 수도권 사람들의
발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 피해는 전 국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SYN▶ 조진형 지방분권운동위원장
"전부 수도권 사람들 생각과 주도로 모든 것이 이뤄진다면 나라는 상당히 어려운 지경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세종시에 기업이 몰리면
다른 지역이 피해를 보는
이른바 '세종시 제로 섬 게임'에서
정부가 손해를 봐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겁니다.

◀SYN▶ 김영철 대구사회연구소장
"세종시 문제는 수도권, 관료엘리트가 독식,
위너가 되고 있고 나머지 전체가 루저가 되는 게임의 형태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청권 달래기 식의 세종시 수정안은
설득력도 없고 지역갈등만 조장하고 있으니
수정보다는 차라리 폐기하는 것이 더 진정성이 있는 것 아니냐며 정치적 꼼수에 불과한
수정안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잘랐습니다.

◀SYN▶ 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충청권의 반발이라든가 이런 것은 한나라당과 정부가 부담을 안고 그렇게 가는 게 진정성이
있고 국가 백년대계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지역의 학계와 언론계, 경제 사회단체 등 각계에서 참석해
세종시 수정추진은 지역균형발전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것으로 더 큰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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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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